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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갑자(權甲子) 여사는 어렸을 때부터 경로효친(敬老孝親) 정신이 남달라 현재 중풍으로 병석에 누워 계시는 시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병의원약과 민간요법에 좋다는 약이 있으면 원근(遠近)을 불문하고 구약시탕(求藥侍湯)하는 한편, 하루 세끼 식사수발도, 시부님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여 드시게 하고, 대·소변 처리와 목욕이며 빨래도 깨끗이 하여 병자방에 있게 마련인 냄새 등을 없게 하고 있다.
10여 년이란 오래고 긴 세월 동안 이렇게 병수발 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 않은 중풍환자의 시부 간병을 하면서도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하고 있다 한다.
한편 동리의 대소사에도 솔선하여 돕고 있으며, 독거노인(獨居老人)들이 힘들어하는 농사일도 대소사에도 솔선하여 돕고 있으며 독거노인(獨居老人)들이 힘들어하는 농사일도 마다하지 않고 내일처럼 정성껏 해 주고 있다..
젊은이들이 전부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만 있어 고추나 담배 등 운반 장비가 없어 애태우는 집이 있으면 부탁할 때마다 운반하여 일손을 덜어 드리기도 하여 주위의 어려운 일을 내 일처럼 여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폐비닐 수거와 재활용품 수거에도 관심을 가져 마을에 부녀회가 없어 이장과 주민들이 협조하여 수거하고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경로잔치를 열기도 하고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봉사자(奉仕者)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권(權) 여사는 시부에게 극진한 효행을 하는 한편, 마을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이며, 동리 노인들에게도 공경(恭敬)을 다하고 있는 근세에 보기 드문 효(孝)와 선(善)을 겸비한 전형적 한국여성상이라 할 수 있으며, 인간이 지닌 참된 가치와 올바른 사람의 보람을 몸소 나타내 보이신 인간사회의 영원한 거울로서 비추어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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