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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尹惠貞) 여인은 의성이 고향이지만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생활하는 오상철(吳相哲) 씨와 결혼하였다.
결혼한지 1년도 못 되어 시모가 돌아가시고, 또한 집안 사정으로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의성군 단촌면으로 돌아와 차남이면서도 장남의 역할을 하면서 시부를 봉양하게 되었다.
계속 도시에서만 생활하여 농촌생활은 처음이라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고령(현 95세)이고 홀로 되신 시부님을 봉양함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으며, 자신도 만성신부전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혹시나 시부님의 건강이 나빠질까 또한 마음이 외로우실까 염려하여 항상 밝은 모습으로 대하여 조금도 불편함이 없이 하였다.
그리고 하루 삼시세끼 식사도 따뜻한 진지를 해 드리고, 애교도 부리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려 드리고 하여, 시부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어 고령의 연세에도 건강하시다가 2002년 11월경 건강이 좀 나빠 즉시 대구 유명종합병원에 입원하여 극진히 간병한 보람이 있어 병세가 호전되어 퇴원한 바도 있다.
남편 따라 농촌에 왔으나 빈농가(貧農家)라 어려움이 많았으나 남의 농토 5,000여 평을 임차(賃借)하여 부부가 합심하여 근농(勤農)하여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91년도에는 남편이 농업경영인으로 선발되어 받은 융자금과 농협의 융자금을 얻어 논 3,700평, 대지 120여 평을 구입하여 소를 사육(飼育)하는 축산업을 하였으나 다행히 소 가격도 좋았고 농사도 잘 되어 95년도부터 매년 논 1,250평, 600평, 920평을 사고 2001년에는 트랙터까지 사서 부농(富農)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현재는 논 6,900평과 소 30여두(餘頭)를 가진 단촌면에서 자수성가(自手成家)한 모범농가가 되었다. 이는 물론 부부의 합심노력의 결과이지만 윤(尹) 여인의 효행에 대한 하늘의 보답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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