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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자(文淑子) 여사는 24세에 권태두(勸泰斗) 씨의 장남인 권녕화(勸寧華) 씨와 결혼하였다.
슬하에 1녀를 두고 공직생활을 하는 남편을 내조하며 단란하게 생활하던 중 10여년 전 시모께서 심장병과 합병증으로 입원도 하고 통원도 하며 투병 중이라 물리치료와 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어 그 간병(看病)에 정성(精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96년에는 시부마저 중풍으로 쓰러지게 되자 병·의원의 치료와 중풍에 좋다는 조약을 구하여 치료에 힘쓰는 한편, 문밖출입도 못 하는 상태라 식사 수발과 대·소변 처리 등 성심성의껏 간병에 힘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년 전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태까지 악화되었으나 여사의 극진한 간병으로 수족은 약간 불편하지만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문(文) 여사 본인도 10년 전 부인병 수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하였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낮에는 식당 주방 일을 하고, 밤에는 목욕탕 청소를 하는 등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하여 공직생활을 하는 남편을 돕고 있으며, 두 시어른 간병에도 지극정성(至極精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생활을 하는 가운데 양친이 좋아하는 음식도 수시로 장만하여 드시게 하여 두 분 시어른의 영양 보충에도 힘쓰고, 저녁에도 고달픈 몸을 마다 않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려 드리고 하여 두 분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도 있다 한다.
그 와중에도 딸을 좋은 대학교(대구교대)에 입학시켜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다 한다. 문 여사야말로 근세에 보기 드문 효부(孝婦)요, 현모양처(賢母良妻)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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