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이정숙(李貞淑) 여사는 1969년 석정일(石正一)씨와 결혼하였다. 시가는 시부모와 많은(7명) 시동생과 시누이가 있는 대가족이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시부모님께 효도하며 다복하게 생활하던 중 81년도 시부께서 돌아가시고 그 전후로 남편이 허리 병이 생기면서 그 때까지 번창하던 건축업을 그만두고 술로 나날을 보내면서 무위도식(無爲徒食)하였다.
이(李) 여사는 대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업에 뛰어들어 열심히 생활하던 중, 1989년도 시모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자 두 차례나 큰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별 차도가 없었다.
그 후로 오늘날까지 14년간을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사수발과 목욕, 빨래 등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성(誠)을 다하여 봉양하고 있다.
중풍 환자의 간병이란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수발을 14년이라는 장구(長久)한 세월 동안 단 한번의 불평불만 없이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음을 본 인근 주민들이 효부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한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인 남편에게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며, 광덕시장에서 고추방앗간과 참기름 집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서도 8남매의 맏며느리로서 1년에 9번이나 되는 봉제사(奉祭祀)도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그리고 슬하 2남 1녀도 모두 결혼을 시켜 각자가 건실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효를 지극정성으로 행함을 본받아 부모에게 효도하고 있다 한다.
이(李) 여사야말로 효부이며 현모양처(賢母良妻)로서 만인의 본보기가 되는 분이라 하겠다.
- 이전글제46회 효행상(孝行賞) 김순화(金順花) 25.07.03
- 다음글제46회 효행상(孝行賞) 최영숙(崔英淑) 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