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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옥화(慇玉花) 여사는 약관의 나이에 결혼하였다.
그러나 결혼하여 처음 해 보는 농사일에도 전혀 힘든 내색 없이 남편을 도와 살림을 꾸려 가며, 2남 1녀의 자녀교육에도 전심전력을 다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전혀 손색없이 키웠다.
혼자인 시모를 받들어 봉양하던 중 치매가 왔고, 치매로 인해 10여년이 넘도록 계속 구환 치료를 하고 있지만 싫은 내색 없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봉양하면서 매 끼니를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여 드리며, 건강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하였다.
행여나 혼자서 지루하실까봐 바쁜 농사일을 하던 도중 시간을 내서 말벗도 해 드리고,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 주위의 대소사도 일일이 얘기해 주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여 더 이상 치매가 악화되지 않게 옆에서 사소한 것까지도 챙겨 드리는 등 간호와 봉양을 지극정성으로 하여 진정한 어머니상을 구현해 왔다.
그리고 바쁜 가운데 마을부녀회장을 6년 연임하고 면 부녀회 총무를 3년간 역임하면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해 왔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주민이 있으면 내 가족처럼 돌봐 주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평소 효성과 선행을 무언(無言)으로 실행하여 효령면 여성자원봉사대원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면서 독거노인 세대에 월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집안청소, 빨래하기, 반찬제공, 말벗 등 어르신을 가족처럼 보살펴 드리고 있으며, 독거노인 할머니를 월1회 목욕탕에 모셔 가서 손수 목욕을 시켜 드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외로운 생활을 하는 할머니께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 그리고 관내 장애 아동이 있는 신망애 집을 시간이 나는 대로 방문하여 장애아동들의 목욕봉사와 시설의 모자란 일손을 도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솔선 봉사하여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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