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박(朴)여사는 밀양박씨 가문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효성이 깊은 소녀로 교육을 받고 자라났었다.
1970년 충무에 살고 있던 창녕조씨(昌寧曺氏) 가문의 조용애 씨와 결혼하여 생활하였지만 당시 살림이 넉넉하지는 못했고 차남이면서도 홀시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왔다.
그 이후 1972년 분가(分家)하여 대구에서 가정을 꾸려 오던 중 1988년 1월 동사무소장의 권유로 새마을부녀회 인연으로 17년간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잘 살아보자는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봉사에 헌신해 왔다.
특히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아파트 마을입구에 설치하여 캔, 폐지, 고철, 의류 등을 분리케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과 고철을 모아 부녀회 기금을 확보하여 17년 동안 이웃 할머니에게 지원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가정생활과 새마을부녀회 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모범주부로 솔선수범하므로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 대단하다.
또한 전혀 거동을 못하시는 동네의 독거노인(獨居老人)을 방문하여 목욕을 시켜 드리기도 하며 빨래, 청소, 밑반찬을 만들어 드리기 등 친자식이 부모님께 하듯이 정성으로 보살펴 생활의 윤활소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경로효친 사상이 희미해져 가고 있으니 안타깝게 생각하고 매년 경로당을 찾아 여러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고, 항상 선행을 베풀면서도 3남매를 훌륭하게 교육시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02년 남편은 신장장애 2급 장애진단을 받고 매주 2회 병원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병수발을 하면서도 많은 난관을 극복해 노인공경, 이웃사랑, 시모님 봉양, 남편 병수발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이 많아 현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 이전글제48회 선행상(善行賞) 최중석(崔中碩) 25.07.04
- 다음글제48회 선행상(善行賞) 김도연(金桃蓮) 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