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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권(李泰權) 여사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부모님 슬하에서 가정교육을 받고 성혼의 나이가 되어 결혼 후 수년간 살다가 어찌 된 일로 아직 초혼인데도 남편과 이혼하고 그 후 현 남편인 채종진 씨를 만나 재혼하게 되었다.
1992년에 결혼하여 정다운 가정을 꾸려 가면서 슬하에 두 아들을 키우면서 병든 노부모(老父母)를 간호와 치료며 병수발에 지극정성을 다해 왔다.
이런 중 시부모께서 치매와 중풍으로 인해 병수발에 7년간 대·소변을 받아 처리하며, 무엇을 원하든지간에 모두 구해 드렸으나 하늘도 무심한지 1992년과 1995년 사이에 양친 모두 사망할 때까지 극진한 정성으로 간호, 치료, 병수발에 온갖 효성을 다해 주위 사람들의 칭송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자자했다.
그리고 남편 채종신 씨는 2002년 중풍으로 쓰러져 뇌병변 2급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현재도 가족들의 도움 없이는 전혀 거동을 하지 못한다. 그런 남편의 손발이 되고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마을의 소식이나 세상 이야기 등에 귀와 눈이 되어 주기도 하며, 하늘같은 남편에게 아무 불평 없이 극진히 부양(扶養)하고 있다.
이(李) 여사는 각박한 현 사회에서 자기자신을 희생하며 지난 세월에 시부모를 부양하고 돌아가시기까지 온갖 고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남편 부양과 자녀교육에도 소홀하지 않고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이웃주민들과도 항상 정답게 지내면서 어려움에 협조하고 구제하는 정신은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어 왔다.
현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뇌병변 2급 장애인 남편을 간병하여 열심히 지극정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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