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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진(裵東鎭) 여사는 1939년 8월 18일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평리에서 2남 3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29세가 되던 1967년에 최병태 씨와 결혼한 이래 시부모와 시누이 등 8명의 대가족과 생활하여 왔다.
대가족의 생계를 위해 남편이 정선군에서 일하게 되면서 분가를 하였으며 이때 아들을 낳았다.
이렇게 득남의 기쁨도 잠시 나날이 더해만 가는 남편의 폭력과 주벽으로 아들이 두 살 되던 해 마침내 이혼을 하게 되었고, 이혼 후 친정부모를 모시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그리운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 오면서 아들이 보고 싶을수록 더욱 더 극진히 부모님을 섬겼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행복한 가정에 불행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게 되었다.
지난 2000년 평소 등산을 즐겨 하시던 부친이 등산길에 쓰러져 중풍환자로 병환이 든 이후 극진히 간호한 보람이 있었던지 병세가 호전될 즈음 또다시 전립선암이 발병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모친마저 치매를 앓게 되었다.
그때부터 질병으로 인해 너무나 까다로워진 성격으로 변한 부친의 병수발,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의 병수발을 도맡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부모(老父母)님의 병환으로 식사수발은 물론 대·소변을 받아 내고 목욕을 해 드려 지극정성으로 모셔왔는데, 2004년 2월 부친은 세상을 떠났고, 현재 95세인 노모의 병환이 위중하여 대구효도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매일같이 병원에 드나들면서 노모의 병수발을 하고 있다.
어느 누구나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도리이나 본인 역시 66세 노령임을 감안한다면 불가능하나 워낙 지극한 효성이 뛰어나 현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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