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백상영(白相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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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2005년 4월 22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덕군 영덕읍
효자(孝子) 백상영(白相永) 46세

효자 백상영(白相永) 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의 5남매 중 차남이다.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전신이 성하지를 못해 초등학교도 다니질 못하였고 지금은 지체장애 2급으로 국민기초수급자로 책정되어 어렵게 생활을 꾸려 가고 있다.

10년 전 백(白)씨의 사망으로 모친과 부친이 뇌졸중으로 몸져 눕게 되자 자신의 몸도 자유롭지 못하면서도 형제들이 외면하는 부모님을 봉양하며 살아가던 중 6년 전 부친의 사망 후 모친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자 하루 세끼 따뜻한 밥을 지어드리며 항상 모친 옆에서 모든 수발을 하고 있다. 

본인도 거동이 불편한데 노모(老母)를 위해 휠체어를 구하여 따뜻한 날이면 이웃의 도움으로 마을주변 및 노모가 가고 싶어 하는데로 모시고 다니기도 하였다. 노모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손수 사 드리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봉양하면서 노모가 걱정할까봐 항상 밝은 얼굴로 즐겁게 극진히 보살피니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본인 역시 몸이 자유롭지 못하여 장가도 가질 못하였고 배움의 길도 없었으나 본인은 자신이 행한 일들에 대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고 어떻게 하면 주변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집념으로 마을에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001년부터 영덕읍 대탄리 제 1반장을 역임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을 위해 열심히 일하여 2004년 우수 주민으로 군수상을 받는 등 사회에서도 지역화합과 발전에 힘쓰면서도 노모를 극진히 보살피고 존경으로 효도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해 오면서 모친(73세)의 병간호와 식생활에 항상 밝은 얼굴로 성심을 다하는 경로효친정신이 투철하다.

그는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친척간 화목우애를 돈독하기에 노력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친부모처럼 여기고 예의 바른 생활태도는 인간의 참된 가치와 올바르게 사람의 보람을 나타내는 영원한 거울로서 지역사회에서 귀감되어 인사가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