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한남순(韓南順) 여사는 경남 창녕군 도천면 예동의 청주한씨 가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효심이 있어 주위의 칭찬을 받으면서 자랐다.
1973년 정동규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살림이 넉넉지 못한 가운데서 극진히 노부모님을 정성껏 보살피며 살아 왔다.
그 후 1980년 남산동에 단란한 가정생활을 꾸려오던 어느 날 남산 4동 동사무소에 용무를 보던 중 동장의 권유로 새마을 부녀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알뜰 정신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참고, 힘들어도 함께 잘 살아보자는 의지 하나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정신으로 사회봉사에 헌신하게 되었다.
특히 새마을 부녀회 활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집 앞에 설치하여 분리수거에 힘썼다. 그리고 재활용품과 고철을 모아 부녀회 기금확보와 17년 동안 어려운 이웃 주민께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었으며, 부녀회 활동에 모범주부로 '화성 양로원' 노인들을 수시로 방문하여 음식, 다과류를 대접하고, 독거노인을 찾아가 목욕을 시켜 드리며 빨래를 해 주고 밑반찬을 제공하기도 하여 경로효친 정신이 뛰어난 생활을 하였다.
부모에게 효(孝)하고 자식으로 하여금 본받게 하여 이웃을 돕고 의지하여 명랑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여자의 몸으로 시부모를 받들고 남편을 섬기며,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의무인 줄 알지만 본인도 자신이 행한 일체의 행적에 대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고 어떻게 하면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집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매년 경로당을 찾아 여러 음식을 대접하면서 묵묵히 사회에 봉사하는 정신은 정말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었고, 슬하 2남1녀를 훌륭히 키워 오던 중 1995년도 남편께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 도중 뇌병변 3급 장애 진단을 받고 10여년 병수발 하면서 좋은 가정 만들기에 온갖 정성과 큰 노력을 다해 우리 사회에 한 여사의 행적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 이전글제49회 선행상(善行賞) 박효미(朴孝美) 25.07.07
- 다음글제49회 선행상(善行賞) 서애주(徐愛珠) 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