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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미(朴孝美) 여사는 1974년 봄 36세에 다섯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세 번의 위험한 수술을 통해 출산을 하여 건강을 회복하였으며, 새 생명을 살게 된 감사심으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1979년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으면서 절미운동, 저축운동, 마을 꽃길 가꾸기 운동 등을 추진하였으며, 주민들을 설득시켜 마을구판사업을 벌려 적립한 기금으로 마을 상수도 모터를 교체하여 위생에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폐품수집, 공동 풀베기, 약초재배, 상황버섯재배 등 통하여 기금적립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협심단결력을 주도하여 군청으로부터 ‘특수시범부녀회’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 본인의 수고를 내세우기보다 마을의 효부들을 발굴 추천하여 84년 금호대상, 85년 보사부장관, 86년 보화상, 87년 군수표창을 수상할 수 있게 하여 이웃의 기쁨을 자기 기쁨인 양 참다운 이웃상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1998년 군내의 후원회장직을 맡으면서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군내의 독거노인에게 빨래, 청소 등 가사도우미 지원과 소년소녀가장 반찬지원, 일일 찻집 운영을 통한 기금조성으로 노인대학 중식제공, 수해피해, 가정위문, 독거노인 생활 안전자금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이웃사랑에 헌신봉사하고 있다.
박효미 여사는 최근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 또다시 대장암과 십이지장암 선고를 받고 암 투병 중에 있으면서도 근면 성실하고 매사에 솔선수범하여 왔다.
본인 역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평소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봐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는데 늙음을 내세우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므로 마을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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