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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란(金玉蘭) 여사는 2001년도 지병인 고혈압으로 쓰러진 남편 윤정수(68세) 씨를 위해 4년째 병간호를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소작농으로 생계를 이어오면서 근검절약과 검소한 생활로 3남 1녀 중 한 명만 두고는 모두 출가해 가정을 이루게 하였다.
자식들은 부모님께 매달 생활비를 보내주어 병석에 누운 남편 간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도 8월경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고혈압으로 생긴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자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 집중치료를 한 결과 석달만에 퇴원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되었지만 부인과 자녀들이 매일 운동을 시켜 주어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
퇴원 후 회장실을 가고 올 만큼 병세가 호전되던 중 화장실을 나서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엉덩이 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다시 입원 치료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일어나지를 못하고 방에 누워 생활하게 되었다.
그러자 대·소변은 물론 매일 목욕을 시키고 깨끗하게 하여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에 힘써 4년간 누운 몸이지만 현재 욕창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중풍에 유명하다는 한의원 찾아 다니며 좋다는 약을 구해 남편을 위해 매일 정성스럽게 달여 주어 병환을 이길 수 있도록 간호를 다하여 항상 웃는 얼굴로 남편의 곁에서 열행을 다하고 있다.
죽과 된밥으로 식사를 해 드려야 위의 부담이 생기지 않는다며 남편의 식단에만 신경을 쓰고 항상 간식상자(부드러운 과자, 두유)를 챙겨 드리는 등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장기간 간호로 인해 남편을 목욕시키고 운동시킴에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 본인도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오직 남편의 쾌유를 바라고 헌신적으로 간호에 열부의 도리를 다하고 있으니 이웃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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