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김현주(金炫周)

페이지 정보

본문

제49회(2006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효부(孝婦) 김현주(金炫周) 40세

김현주(金炫周) 여사는 안동김씨 가문의 2남 3녀 중 둘째로 출생하였다.

1990년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거주하는 조용팔 씨의 7남 2녀 중 여섯 번째 아들인 조명제 씨와 혼인하여 맏며느리가 아니면서도 시부를 봉양하고 있다.

남편 조명제 씨가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으나 월 수입이 60만원 밖에 되지 않아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가내수공업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일하는 도중에도 치매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시부를 위해 점심식사를 포함한 세 끼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챙겨 드리고 있으며, 또한 집에서 목욕도 손수 시켜 드리면서 수발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의 친정 부모도 함께 모시고 있으며 결혼하지 않고 이웃에 외롭게 살고 있는 시동생의 빨래, 밑반찬 등도 마련하여 드리고 있다.

이런 힘든 생활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시부와 부를 봉양하고 있으며 동시에 남편과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고 있다. 

물질로서 봉양하고 수발을 드는 것도 필수적이지만 그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소찬이라도 정성껏 차려 드리는 것이 으뜸이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효부의 모습이 자녀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학교에나 가정에서나 이웃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모범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밝고 착하게 생활하고 있다.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웃는 얼굴로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힘쓰고 있는 김현수 여사는 요즘 세태에서는 보기 드문 효부로서 직장에 나가면서도 가정에서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충실하고, 시부와 부를 모시면서 공경을 극진히 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고, 특히 젊은 여성들의 효행의 본보기로 산교육이 되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