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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금희(裵今喜) 여사는 성주배씨로 태어나 21세의 나이에 석윤덕 씨와 혼인하였다. 혼인을 하고 보니 재산이라고는 조그만 초가집 박에 없는데다 박봉으로 시부모님을 봉양하여 어렵게 생활하면서 시동생과 시누이 3남매를 공부시켜 출가시켰고 슬하에 4남매를 길러 교육시켜 왔다.
이렇게 어렵게 살면서 50여년간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해 오던 중 시모님께서 오랫동안 병환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고, 그 후로 시부님을 모시고 생활하면서 배에 복수가 채워져 두 번이나 돌아가실뻔 하였으나 그때마다 치료를 위해 시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치료하고 병구완을 지극정성으로 하여 소생되게 하였다.
현재 시부님은 109세이고 배 여사는 71세이다.
71세의 며느리로서 시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을 장만하여 봉양하며, 하루 한끼도 빠지지 않게 드시도록 정성을 다하였다.
배 여사의 역할은 가정생활에서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하였다. 머리를 깎아 드리는 이발사, 요리사, 세수와 목욕도 3일이 멀다 하고 시켜 드리는 목욕 도우미, 말벗 등 모두 시아버지를 위해 선택한 길이다. 노환에 찾아 드는 잦은 신병에 효도와 간호로 병수발을 지극정성을 다하여 수족과 같이 움직여 주고 있다. 거기다가 오랫동안 동네 반장을 하는 가운데 동네 젊은이들에게 효도에 대한 가르침에도 힘썼다.
50여년 간 시부모님을 모심에 있어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젊은 청춘을 고스란히 효성에만 다 바쳤으니 주위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현 사회에서 보기 드문 효부로서의 타의 귀감이 되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시아버지에 대한 극진한 효도를 행하고 항상 이웃들을 공경하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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