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김석남(金石南) 여사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90세의 시어머님을 모시면서 정신적·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어 그 효행이 뚜렷하므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여사는 17세의 나이에 동갑년생인 남편 조한기 씨와 혼인하였다.
결혼 후 지난 54년 동안 시어머님을 친어머니처럼 정성껏 보심은 물론, 8남매의 맏이인 남편과 함께 시동생들이 출가할 때까지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을 대신하여 때로는 친남매처럼, 어머니처럼 뒷바라지를 하여 생활해 왔다.
대가족의 전형적인 맏며느리로서 홀로 계신 시어머님을 봉양하면서 많은 시동생들과 다섯 자녀들을 성장시켜 출가하였다. 교육 및 생계유지를 위해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바쁜 농사철에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농사일과 집안일을 병행하여 왔다. 이러한 일로 인해 피곤하고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늘 웃는 얼굴로 시어머님과 남편을 대하여 왔다.
시어머님이 혼자 적적해 하시지 않도록 대화를 자주 해 왔으며, 방에는 다과 및 음식을 차려 놓아 드실 수 있도록 하여 이웃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시아버님이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당시 78세에 돌아가셨지만 시아버님이 노환으로 장기간 방에 누워 계실 때도 시아버님의 병간호를 극진히 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어머님 곁에서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낮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경로당에 가서 어른들과 놀 수 있도록 하기도 했으며, 가끔씩 시장에 모시고 가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등 남달리 시어머님께 열성을 다하여 왔다.
최근 4년 동안 마을 독거노인들에게 수시로 김치와 밑반찬을 갖다 드리고, 경조 시에는 솔선수범하여 이에 협조하였다.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여 가정에서나 사회적으로 공경 받는 자세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 이전글제49회 효행상(孝行賞) 이정호(李政浩) 25.07.08
- 다음글제49회 효행상(孝行賞) 배금희(裵今喜) 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