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정금순(鄭錦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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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2007년 4월 25일)
열행상(烈行賞)
경북 영덕군 화품면
열부(烈婦) 정금순(鄭錦順) 52세

정금순(鄭錦順) 여사는 현재 영덕군 지품면 소재지에서 남편과 거주하고 있다.

현재 남편 박팔암 씨는 10여 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당시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주위사람들은 모두 소생하기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내 정금순 여사는 남편을 구해 보겠다는 신념과 희망으로 포항, 대구 및 서울의 좋다는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병간호와 치료에 온 정성을 다해 노력해 왔다.

여사는 그 어렵고 치료에 힘이 들어도 어떻게 하면 하루속히 생명의 위독함을 면할까 하고 주야로 노력해 왔다. 지속적으로 병간호와 치료 덕분인지 놀랍게도 모두들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남편 박팔암은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아내 정금순 여사는 지체장애 4급의 장애인으로 다리가 불편하여 걸음 또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실정인데도 현재 남편 박팔암은 뇌병변 장애 1급으로 모든 언어, 행동이 마비된 상황에서 대·소변을 아내 정금순 여사가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때때로 음식물 또한 직접 섭취할 수 없어 복부를 통해 영양분을 주입시키고 있는 관계로, 병간호와 수발에 온 정성을 다해 주야로 곁을 떠나지 않고 보살피니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여사께서는 어렵고 힘들어도 남편 병이 완치될 때까지 좌절하지 않고 좋다는 약이 있으면 치료하고 먹게 하여 가족들의 신념을 잃지 않고 자신의 육체적 장애를 이겨가며 남편의 간병에 최선을 다하는 정금순 씨의 정성은 지역사회에서 모범으로 귀감되고 있다.

마을이장 신영철 씨는 정 여사가 지역사회에서 지체장애의 몸으로 오직 남편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니 요즘 사회에서 보기 어려운 여성이라고 적극 칭찬하고 있어 주위에서 인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