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박경애(朴慶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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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2007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구미시 선산읍
효부(孝婦) 박경애(朴慶愛) 39세

박경애(朴慶愛) 여사는 대구 제일여상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1년 구미시 선산읍 포상리로 시집을 와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 왔다.

2002년 시부께서 중풍으로 쓰러져 시어른을 집으로 모셔와 거동이 불편한 시부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면서 시동생과 농사일을 해 가면서 가정을 이끌어 왔다. 

이러던 중 시동생은 결혼 후 분가하고 2005년에는 시모님의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왼쪽 수족이 마비증상이 오더니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치료, 식사, 생활 등의 수발에 정성을 다해 왔다.

항시 누워 계시는 시부님이 욕창이 생길까봐 남편과 함께 저녁이면 시부님을 일으켜 세워 잠시라도 있으려면 본인이 힘에 부쳐 눈물이 나기도 하여 남편 볼까 혼자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 드리고 여름에는 선풍기로 수시로 힘 닿는데로 돌려 눕히기도 하여 더 이상의 나쁜 병이 생기지 않도록 간병에 최선을 다하니 주민들의 칭찬이 계속 이어졌다.

또한 시부님의 혈액이 굳어질까 저녁으로 마사지를 해드리고 웃음으로 시부를 대하며, 너무나 벅차기도 하지만 수족이 불편한 시모님 수발까지 혼자서 며느리 된 도리를 다하고 있다.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따스한 마음으로 형제간의 우애가 깊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효성을 몸소 행함으로써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일 줄 아는 좋은 심정을 가진 사람으로 현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여사는 팔순의 시부께서 중풍으로 고생하시고 또 시모님께서 위암 수술로 왼쪽 수족이 불편한 관계로 두 어른의 간병과 조석음식, 목욕, 마사지 등에 정성을 다하고, 그래도 이웃의 어려움이 있으면 잠시 틈을 내어 협조하니 주민들의 인사가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