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영경(李英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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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2007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산시 사동
효부(孝婦) 이영경(李英慶) 50세

이영경(李英慶) 여사는 대구 사북동에서 성장하였다.

황성철 씨와 혼인하여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시어른을 모심에 밝은 표정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 왔다.

2000년 3월에 남편께서 위암수술을 받게 되자 가정형편이 곤란하였지만 평소 건강이 나쁜데도 생계를 위해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노부모님의 부양과 남편의 간병 그리고 자녀들의 양육을 위해 주야로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2003년 6월에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하게 되니 가세는 말할 것 없고 여사께서 입원해 있는 동안 시모님이 그 해 9월 질환으로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여사는 4형제 집안의 맏며느리로서 시집갈 때 친정모친께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모시는 것은 짐이 아니라 복이다.”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시부모를 봉양함에 늘 밝고 온화한 표정으로 대하면서 집안 대소사에 늘 정성과 효성을 다하였더니 주위 이웃에서 인사가 끊어지질 않고 있다.

이렇게 어렵게 살아오면서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 모두 대학교에 보내면서 위암 투병중인 남편이 2005년에 병세가 악화되어 위를 완전 절제한 후부터 항시 곁에서 부축하고 간병에 정성으로 내조하면서 시어른을 모심에 소홀함이 없이 효성을 다해 왔다.

여사께서는 가정이 화목하고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는 정성이 어느덧 가풍으로 면면이 이어가고 있으며 또한 질병으로 인하여 불편한 몸으로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이 화목하고 서로 아끼는 심성은 핵가족화와 개인주의로 인하여 효제하는 정신이 나날이 사라져가는 이때 여사의 정신이 오늘날 사회 곳곳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