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태복(李泰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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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2007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울릉군 북면
효부(孝婦) 이태복(李泰福) 66세

울릉군 최고령자인 시조모님(박우영)은 나이 108세로 거동이 불편하셔서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생활하시는데 이태복(李泰福) 여사는 아침마다 마을주위를 부축해 산책시켜 드리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방앗간을 경영하며 바쁜 가운데서도 따뜻한 밥을 지어 드리고 식사에 불편하신 시조모님의 수발에 노력해 왔다.

그리고 목욕시설이 없지만 직접 집의 목욕탕에서 365일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 드리고 청결유지에 각별히 힘써왔다.

시부께서도 연세가 90세의 노령자로 혼자 되신지 오래라 자주 친구분들을 집으로 모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함은 물론 시부도 외롭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시도록 협조 및 주선한 정성이 많아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특히 이웃의 혼자 사는 어르신들,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직접 만든 떡도 나누어 주는 경로효친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방앗간일과 가사일을 하는 것도 힘든데 항상 시조모님이 생활하는 방 청소와 건강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정성껏 돌봐 드리고 있으며, 시부님·시조모님을 모시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한 번도 힘들거나 싫은 내색 없이 묵묵히 봉양하는 모습에 주위에서 칭찬 소리가 자자하다.

이렇게 봉양하는 습관이 몸에 배인지라 마을에 독거노인들도 내 부모처럼 밑 반찬을 만들어 드리거나 말벗이 되어 드리며 가사 도우미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요즘같이 효행의 본보기를 찾아보기 힘든 핵가족사회에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태복 여사는 40여년간 시조모와 시부님을 한 평생 한결같은 사랑과 효성으로 정성껏 모시고 살아오면서 몸소 효행을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주위의 이웃에까지도 칭찬의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