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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숙 여사(鄭正淑 女史)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를 와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졸업 후 척추 뼈, 허리 등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며 생활하다 중매로 남편을 만나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다.
시부모님은 병환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셨고, 그 후 친정아버지 또한 일찍 돌아가셨으며, 남편 역시 중풍으로 10여 년 고생하다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중 친정 모친이 갑자기 치매 증상을 보이매, 정 여사는 동생들은 생계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맏딸인 본인이 마땅히 모셔야 한다고 여기어 모친을 봉양하며 생활하고 있다.
친정어머니의 치매 증상을 어떻게 치료할까 고민하다가 햇빛치매주간보호센터에 연결되어 지속적 치료 모임에 항상 모친을 모셔다 드리며 정성을 다해 수발하였으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를 모시면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언제나 밝은 모습과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근면하게 생활하였다.
본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불평 한 마디 없으며, 요즘 세상이 치매 부모를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세태이지만 여사는 어머니를 손수 모시며 지극정성으로 간호에 임하고 있어 효의 표본이 되고 있다.
현재 복지회관에서 지역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남들이 모두 꺼리는 쓰레기 및 음식물 분리수거를 먼저 도맡아 하며, 심지어 동네 분리수거뿐만 아니라 마구 버린 쓰레기까지도 청소하는 등 성실함과 근검절약 정신이 어느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이다.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낮추는 섬김의 자세로 살아가며, 지역환경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은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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