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김미자(金美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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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2008년 4월 2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봉화군 명호면
효녀(孝女) 김미자(金美子) 36세

김미자씨(金美子氏)는 도시에서 생활해 오다가 10여 년 전 경북 봉화군의 한 오지인 명호면 도천리로 남편 권견 씨에게 시집을 왔다. 시집올 당시 여유 있고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남편과 함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현재의 상태까지 집안을 일으켰다.

그녀는 남편과 같이 가정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고 많은 농사를 지었다. 그 와중에도 몸은 바쁘고 힘들지만 시모를 모심에 친모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양에 지극 정성이었고, 남편을 섬김에 있어서도 자식을 키우는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또한 그녀는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주위에 형편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어른들에게 본인의 일인 것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도와 주고 가족처럼 잘 챙겨 주는 예의 바르고 따뜻한 성품을 가져 이웃 어른들과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녀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하니 이웃 주민들도 좋아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는 두 자녀에게 자상하며, 할머니에 대한 효도를 강조하면서 먼저 솔선수범해서 시모를 공경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 자녀들 또한 예의 바르고 인사성도 밝아 동네에서는 화목한 가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무거운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며 많은 농사도 묵묵히 해내는 책임감 있는 모습에 주위의 존경을 받아 왔다. 또한 이웃어른들을 공경할 줄 알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진 그녀는 젊은 나이에도 쉽고 편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요즈음 사람들과는 달리 사려 깊고 성품이 착해 온 마을 주민들의 칭찬과 현 사회에서 보기 드문 모범자로 그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