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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득(權四得) 여사는 1968년 결혼하여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시모를 친모처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왔고, 10여 년 전부터 노인성 질환이 심화되고 치매증상으로 거동조차 어려워진 시모를 위해 권여사께서 항시 곁에서 병수발을 해 가며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시모에게 항상 부드럽게 응대하며 의복은 항상 깨끗하게 손질하여 드리고, 시모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정성껏 해 드리며 치매 증상이 깊어져 부양함에 어려움이 커져도 싫은 내색 없이 열성으로 간병하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2005년 되던 패에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혼자의 힘으로 규모가 작고 소득마저 미미한 영세농을 일구어 가며 병환이 깊어진 시모를 열과 성을 다해 뒷바라지하였다. 더욱더 시모를 불편함이 없게 하기 위해 개인적인 외출도 하지 않고 손수 대·소변을 받아 내며 목욕까지 시켜 드려 청결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본인 또한 65세의 연로함에도 언제나 말벗이 되어 소외감을 덜어 드리고 안마도 해 드려 헌신해서 봉양하는 모습이 근래에 보기 드문 효부이다.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경로잔치 및 동네 대·소사에도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며, 이웃의 소외되고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해 드리며 남다른 효행을 실천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늘 자신의 부모친지처럼 섬기려고 노력하는 예의 바르고 밝은 모습은 주민들에게도 그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날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유지 발전시켜 건전한 사회 기풍을 진작시키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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