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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화(尹桂花) 씨는 외국인(중국) 이주 여성으로 1993년 남편 서재열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달성 서씨 27대 종손 종부로서 시모를 16년간 모셔 왔을 뿐만 아니라, 뇌 병변 1급 장애인으로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93세 고령의 시모를 지난 11년간 대소변을 받아내며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온 효부이다.
가정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틈틈이 식당 등지에서 일을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동분서주하면서도 다문화가정 아동양육지도사 및 한글 교육 지도사로 활동하여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 봉사활동에도 남달리 관심이 많아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마을 대소사에는 항상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경로효친 사상이 남달라서 매년 2회 이상 마을 경로잔치를 베푸는 일에 앞장서 이웃 간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어 오늘날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관내 청소년들 가운데 불우한 환경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학생을 발굴하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선하고 자비로 책을 사주는 등,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줌으로써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하였다.
윤계화 씨는 낯선 문화와 온갖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현실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시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웃어른을 내 부모처럼 공경하는 등, 날로 각박해져 가는 오늘날 세태에 인정미 넘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경로사상 고취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동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어버이날에는 경산시에서 수여하는 효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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