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유미희(兪美姬) 씨는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 시설 등을 방문하여 소외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이 미용 봉사를 몸소 실천해 왔다.
봉사단체 총무를 5년간 역임하며 단체를 훌륭히 이끌어와 타의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정이 메마른 사회에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은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1986년부터 미용실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접하게 되었고, 마음 아파하였지만, 당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던 까닭에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미용실을 찾아오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5년간 개인적으로 봉사를 했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같은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다가 1991년 양지 이 미용 봉사회에 가입한 후 2009년 현재까지 19년간을 빠짐없이 매월 첫 주 화요일 성산복지재단 내 성로원(달서구 진천동 소재)을 방문하여 노인들에게 이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외로운 노인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성로원내 노인들은 유미희 씨를 친딸처럼 생각하며 “이 미용 봉사를 받으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 영역을 확대하여 2005년부터는 경산 진량면에 소재한 안락원을 방문하여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 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월 빠짐없이 장애인들을 맞아 항상 웃는 얼굴로, 진심으로 봉사를 해주는 모습에 늘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함을 설치하여 본인 수익금의 일부와 고객들의 후원금을 모아 희락원(달성군 현풍면 소재)에 매년 전달해 주는 선행 또한 베풀고 있다.
유미희 씨는 미용실을 경영하면서도 공휴일은 모두 반납하였고, 건강할 때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할 것이며, 본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웃음이나마 안길 수 있다면 그게 사는 보람이라 말하며 열정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결과, 그의 봉사활동은 지인들로 하여금 이웃을 돕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시키고 있는데, 일 년에 두 번 그를 통해 익명으로 빵, 우유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2,000개씩 후원하는 사람이 있으며, 미용실로 찾아오는 손님들 중 라면 등 각종 후원품을 전해주며 작은 것이나마 봉사활동 시 전달해 달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또한 미용실 종업원들도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그로 인해 지역사회 안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 이전글제52회 선행상(善行賞) 이춘아(李春兒) 25.07.10
- 다음글제52회 선행상(善行賞) 윤계화(尹桂花) 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