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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조(金明祚) 씨는 수년 전부터 거동을 하지 못하고 치매가 있는 고령의 시모(87세)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현재 온혜 3리 이장을 맡고 있는 남편을 헌신적으로 내조하고 있으며, 마을에서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공경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집안에 시집와서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집안을 잘 돌보고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고 있으며, 특히 수년 전부터는 거동을 하지 못하시고 기억력도 많이 떨어진 시모의 대·소변을 직접 받아 내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고 극진히 모시고 있다.
김명조 씨는 그 흔한 고부간의 갈등 한번 겪지 않고 도리어 시모를 친정어머니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몸에 행여나 냄새라도 날까봐 늘 깨끗이 씻어드리고 홀로 되신 지 오래된 시어머니가 외로움을 느끼실까봐 자주 말벗이 되어드리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고, 어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항상 시모를 먼저 봉양하는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어려운 살림에도 두 딸은 모두 대학까지 졸업을 시켜 현재 안동 시내에서 모범적인 사회인으로서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고, 막내인 아들도 대학에 재학 중이다.
자녀들에게 지식을 가르치기 전에 인간됨과 효행을 몸소 실천하여 가르침으로써 자녀들도 모두 심성이 바르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효행을 실천 덕목으로 가정을 이끌고 자녀들을 예의 바르고 어르신을 공경할 줄 아는 바른 사회인으로 키워 동네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며, 온혜 3리 이장인 남편이 마을 일로 바쁠 때에는 혼자서 집안일이며 농사일을 묵묵히 하면서도 항상 시모 봉양에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 마을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동네 어르신들을 돌보고 어려운 일이나 고충을 들어 남편과 상의하는 등 어른 공경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마을 행사 시에는 누구보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궂은 일을 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자주 찾아가 밑반찬이며 음식들을 나누고, 노인들이 하기 힘든 집안일을 나서서 도와주며, 항상 자신의 부모처럼 생각하고 살뜰하게 대하는 모습은 삭막한 요즘 세상에 참으로 보기 드문 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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