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우옥희(禹玉姬) 씨는 올해 나이 54세로, 봉화군 소천면에서 태어나 30여 년 전 남편 강태구(55세)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었고,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남편은 현재 실직 상태로 우옥희 씨가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정의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 몇 년 전 거주지인 춘양면에 청기와 식당을 개업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어머니는 10여 년 전부터 치매로 인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인지 능력의 저하로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외부 활동이 어려워 항상 곁에서 수발하며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남편이 실직한 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시작한 조그마한 식당의 일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거동이 불편하여 홀로 집을 지키는 시어머니가 안쓰럽고 불안하여 최근에는 식당 한쪽에 방을 마련하였고, 바쁜 식당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시어머니의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마음에서 우러나는 효행으로 이웃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본인은 갑상선암으로 인해 항상 피로하고 지쳐있었지만, 늘 미소와 예의 바른 행동으로 손님들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을 대하였고, 각박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본인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이 혹여 끼니를 거르실까 손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해 드리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 행사, 노인의 날 행사 등 각종 경로잔치 때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일손을 돕는 등 훌륭한 심성으로 참된 효를 실천하여 경로사상이 잊혀져 가는 요즘,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이전글제52회 효행상(孝行賞) 서순옥(徐順玉) 25.07.10
- 다음글제52회 효행상(孝行賞) 남의순(南義順) 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