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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2009년 4월 23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김천시 감문면
효부(孝婦) 조정임(曺貞任) 68세
조정임(曺貞任) 씨는 1941년 김천시 감문면 금라리 농가에서 출생하여 1960년 19세의 나이에 결혼한 후 가난한 농촌 가정의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를 모시고 4명의 아들을 낳아 가정을 훌륭하게 꾸려 왔다.
자녀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교육시켜 건강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웠을 뿐만 아니라 시부모 봉양에도 지극한 정성을 보여 보기 드문 효부로서 주위의 칭송을 받으며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난한 가정을 위해 힘든 농사일과 날품을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가운데에도 시부모께는 정성을 다하였다. 날품으로 남의 집에서 일하는 중에도 시부모의 식사 준비를 위하여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식사를 차려 드렸으며, 시부가 돌아가시자 지극정성과 예를 다하여 장례를 치렀다.
지난 2002년부터는 시모(101세)께서 치매를 앓기 시작하여 때때로 가출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조정임 씨는 그때마다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 나서 다시 모셔 오는 등 병든 시모를 모시기에 갖은 정성을 다하였다.
수년 전부터는 시모께서 자리에 누우셔서 거동을 못 하시게 되자 시모의 대소변은 물론 온갖 수발을 직접 들고 매일 손수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시모의 건강을 돌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모가 혼자 식사를 하기 어렵게 되자 매끼 식사를 먹여 드리고 있다.
또한 시모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주 말벗이 되어드리며 때로는 인형 놀이를 하는 등 시모를 즐겁게 해드리고 있다.
조정임 씨는 자신의 시부모에게뿐만 아니라 동네 경로당의 이웃 어르신들께도 정성을 다해 자신의 부모처럼 섬기면서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와 경로당 청소 등 환경개선에도 솔선수범하여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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