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이윤구(李閏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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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2010년 4월 22일)
열행상(烈行賞)
대구 달서구 이곡동
열부(烈婦) 이윤구(李閏九) 72세

이윤구(李閏九) 씨는 네 자녀를 훌륭히 양육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토록 하였으며, 24년째 지병으로 몸져누워있는 배우자를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서구 이곡1동 어르신 봉사단의 단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전개하여 가족 사랑과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배우자 김분도 어르신이 1986년 45세에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많은 재산을 처분하여 치료비로 사용하였음은 물론, 낮에는 농사일, 밤에는 배우자의 병수발과 당시 대학생인 큰 아들을 비롯하여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에 다니는 4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양육하여 큰 아들은 성서공단의 모 기업의 연구원으로, 작은 아들은 대기업에 취직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두 딸은 양갓집 규수로 출가시키는 등 배우자가 쓰러진 후 24년 간을 오직 가족을 위해 헌신한 이 시대에 보기 어려운 가장이자 훌륭한 어버이상으로 지역 주민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위한 극진한 병간호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2007년 11월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는 등 지극정성을 다한 병수발을 통해 환자의

상태가 다시 좋아지는 기적을 보이고 있으며, 연세 드신 가장의 흔들림 없는 모습이 자녀는 물론 신세대 젊은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 구성된 이곡1동 어르신 봉사단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장으로 재임하면서 단원과 함께 매월 4회 이상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 청소와 불법 수막 제거, 공원 청소,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 대한 계도와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가장 모범적인 봉사단으로 자리 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