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김나진(金娜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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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2010년 4월 22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북구 팔달동
효부(孝婦) 김나진(金娜珍) 40세

김나진(金娜珍) 씨는 영진전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 백병원소아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1996년에 남편 김정훈 씨와 결혼하여 현재 슬하에 2남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2002년 대백 인터빌 아파트가 신축되어 입주하면서 시·부모님과 함께 입주를 하여 이웃 주민과 함께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며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김나진(金娜珍) 씨는 어릴 때부터 친정 부모님께 웃어른에 대한 섬김, 예절에 대하여 교육을 받아 어르신에 대한 예절 및 응대하는 방법에 대하여서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96년에 결혼하고 3개월 만에 시부(김무길)가 뇌경색 진단이 나와 오른쪽 수족을 사용하기가 불편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자체적으로 요양하기로 결정하고 자택으로 모시고 와 간호사로서 쌓아 온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밤과 낮으로 물리치료, 운동 등 간호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시부는 2006년도에 당뇨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만성 신부전을 진단받으시고 현재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으며 또한 1주일에 3번씩(화, 목, 토) 정기적으로 영남대 병원에 함께 내원하면서 혈액 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병 중에 늑막에 물이 차기도 하고 폐렴으로 호흡이 곤란하여 3년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병마와 싸우면서 여러 번 생사를 오가기도 하였습니다.
시부께서 결핵 진단까지 나와 식전에 결핵약을 챙겨주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하여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욕창 방지를 위하여 매일 목욕, 안마 등을 직접 하여 건강을 유지하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어른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모(박향숙)도 2001년도에 뇌경색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자택으로 모시고 와 시부와 함께 모시고 있으며 장애 진단 결과 시부는 지체(하지) 1급, 시모는 뇌 병변 2급으로 판정이 되어 주부 한 명의 힘으로는 중증 환자 두 분을 돌보기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나 내가 부양하지 않으면 부양할 사람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두 자녀에 대한 자녀 교육도 철저히 시켜 부모님의 효 실천을 보고, 듣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을 배워 조·부모님에게 심부름부터 말벗 되어주기, 함께 나들이하기 등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남편 김정훈도 2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몸소 배우고 익혀온 효행을 실천하고 있으며, 웃어른에 대한 예절도 남달라 이웃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며 아버님(김무길)도 건강하셨을 때는 6형제의 맏아들로서 가정을 꾸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상과 같이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 핵가족화 사회가 되어 가면서 부모님 모시기를 꺼려하는 시대에 15여년 간 몸이 불편하신 시부모님 2분과 남편, 자녀와 함께 3대가 서로 도와가며 아무런 불평 없이 웃음을 잃지 않고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바닷가, 공원 등으로 여행을 하여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등 훈훈한 정으로 살아가는 모범 가정이기에 효행자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