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이화식(李花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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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2010년 4월 22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서구 비산동
효부(孝婦) 이화식(李花植) 68세

이화식(李花植) 씨는 경북 김천에서 5남 3녀의 장녀로 성장하여 현재 남편과 1966년 결혼하고 자녀 삼 형제를 성장시켰으며, 지금은 102세인 시모를 모시고 남편과 같이 살고 있는데 시모는 현재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여 주위의 도움 없이는 전혀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남편이 93년 염색 공장을 하던 중 부도를 맞아 어려운 생계 속에서 자녀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고 현재 자신도 68세의 고령으로 힘든 상황이나 20여 년이 넘게 모친 수발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병원 동행, 식사 등 일상생활 수발은 물론 마사지를 하는 등 시모의 병수발에 최선을 다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양하고 있어 근래 보기 드문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부로 이웃들의 칭송이 자자합니다.

8남매의 장녀로 성장하여 7남매의 장남인 남편과 결혼, 공장을 하던 남편의 일이 어려워 고생도 많이 하였지만, 그때마다 가족들을 다독거리며 어른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화목한 가정과 효를 실천하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이렇듯 경로효친의 실천과 화목한 가정 만들기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과 이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줌으로써, 좌절과 절망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귀감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한 시모뿐만 아니라 소외감을 느끼고 외로워하는 주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말벗이 되어주며, 항상 집 주위를 비롯한 동네 곳곳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하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려 애쓰고 있는 등 서로 믿고 의지하는 이웃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