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임선숙(鄭英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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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2011년 4월 20일)
효행상(孝行賞)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효부(孝婦) 임선숙(鄭英子) 58세

임선숙 씨는 1975년 남편 엄도용 씨와 결혼한 이후 30여 년간 고령의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여 왔으며 특히 뇌졸중과 노환으로 이동이 불편한 시부모님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수족이 되어주고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배려를 하는 등, 이 시대에 보기 드문 효행자로 장한 어머니로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1953년 문경시 산북면에서 2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1975년 결혼한 이후 시부모님을 한결같은 효심으로 봉양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환으로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셔서 거동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시부의 수족이 되어 드리고 있으며, 시모는 5년 전 심장 수술을 받았고,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수족을 못 쓰게 되어, 또한 지극한 정성으로 수발을 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12남매 중의 장남으로, 결혼 후 시조부모님과 시부모님, 12남매가 함께 생활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습니다.

층층시하의 힘든 시집살이 속에서도 시조부모님 및 시부모님을 봉양하는데 그치지 않고 11명의 시동생을 자식처럼 키워 출가를 시켰으며, 상기인의 자녀 1남 4녀 또한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시동생 및 자녀들 또한 시부모에 대한 효심이 한결같아서 잦은 방문과 전화로 문안을 여쭙고 있는바, 이는 몸소 효를 실천하고 자식들에게 가르쳐준 결과라고 생각하며, 또한 주민들로부터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임선숙 씨는 농사일과 가사를 돌보면서도 시간을 내어 주 2회 대심2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경로당 및 마을의 환경정비에 앞장섬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마을의 대소사 시에도 묵묵히 이웃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한 가정의 효행자임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마을을 대표하는 효행자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