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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2011년 4월 20일)
효행상(孝行賞)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효부(孝婦) 강순희(金順熙) 64세
강순희 씨는 1971년 12월 25일 남편 손부호 씨와 혼인하여 2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으며 시집 올 당시 남편이 막내였음에도 맏며느리 노릇을 하며 시부모를 모셨으며, 지금까지 40여년을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는 효부입니다.
예로부터 긴 병에는 효자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강순희 씨는 이러한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효행을 몸소 실천하는 분으로 94세의 고령에 거동이 힘들고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수십여 년을 밤낮없이 직접 대소변을 받아 낼 뿐만 아니라 식사 수발, 목욕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온갖 궂은 일을 불평불만 없이 해내고 있어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합니다.
밭에서 일을 하다가도 시어머니 점심 식사를 챙겨드리기 위해 집에 들어왔다가 다시 일터로 나가며, 잠시 외출을 하여도 시어머니 끼니를 걱정하며 시간 맞춰 집에 오는 등 자신보다 시모를 먼저 생각하며 일상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어 불편함이 없도록 효행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강순희 씨는 2009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남편의 건강 관리도 손수 챙기고, 집안 농사일 또한 도맡아 하는 등 내조를 게을리 하지 않는 현모양처로서의 모든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족들을 섬김으로 항상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주위의 어르신과 이웃의 칭송을 받고 있으며 부모님에게는 자랑스러운 며느리, 남편에게는 든든한 후원자, 자녀에게는 강하고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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