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제54회(2011년 4월 20일)
효행상(孝行賞)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효부(孝婦) 김정숙(金貞淑) 53세
김정숙 씨는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에 거주하면서 평소 몸에 밴 경로효친 사상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주변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부모 봉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7남매의 4째로 태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과 청각장애를 가진 동생을 보필하다가 1983년 결혼하여 남매를 두었으며, 10여 년 전 가정 형편상 고향에 내려와 친정 부모님의 수족 역할을 하면서 한결같은 효심으로 봉양해 오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뇌병변장애 1급을 지니신 부친(92세)과 치매를 앓고 계시는 모친(89세), 청각 및 지체 장애의 동생(46세)이 있으며, 형제자매들은 객지에서 각자 살기가 어려워 경제적, 물질적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김정숙 씨가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친척집 땅에 집을 지어 살고 있으며, 타인의 농경지를 임대하여 논농사 400평, 과수원(사과) 800평에 생산되는 것이 주 수입원입니다.
가족 모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현실 속에서 그 나름대로 건강을 유지하시던 부친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시길 수차례 거듭하다가 10여 년 전 뇌병변장애1급 판정받고 상주적십자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하였으나 노령으로 인하여 병원에서도 퇴원을 권유하여 4년 전부터 집에서 간병 치료 중이며, 혼자 거동조차 할 수 없고 계속 누워계심에 따른 대소변 처리 및 목욕 등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4년 전부터 모친은 치매 현상이 심화되었고, 2010년도 장 파열로 인하여 서울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옆구리에 보조 기계를 장착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 청각 및 지체장애를 지닌 동생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형편이기에 딸이지만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인 또한 부인병으로 인하여 서울 성신병원과 아산병원에 1년에 2번 통원 치료를 하고 있어 이웃들도 안타까워 조금씩 도와주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김정숙 씨는 어려울수록 떳떳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된다는 신념하에 친정 부모님의 수족이 되어 한결같은 효심으로 봉양해 오고 있으며 장애를 지닌 동생을 보살피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없고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현재 상촌2리 새마을부녀회 총무직을 맡아 마을의 모든 대소사에 항상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효심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여성으로 주변 이웃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합니다.
- 이전글제54회 효행상(孝行賞) 김순자(金順子) 25.07.11
- 다음글제54회 효행상(孝行賞) 스진홍 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