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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2011년 4월 20일)
효행상(孝行賞)
경상북도 영주시 문정동
효자(孝子) 박승관(朴勝璭) 59세
박승관 씨는 약 5년 전부터 쓰러져 와병 중인 79세의 모친을 극진히 봉양하며, 세 끼 식사 수발과 대·소변까지 다 받아내는 등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도 지극정성으로 어른을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으로 주위로부터 칭찬받는 근래에 보기 드문 효자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생사불명으로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 오다가 약 5년 전 모친이 중풍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로 거동이 불가능하여 매끼 식사 수발은 물론 대·소변까지 모두 받아내는 등 모친을 열성으로 간병하고 있습니다.
소작농으로 바쁜 농사철에는 노모를 간병하기가 무척 힘이 들지만, 힘든 내색하나 하지 않고 욕창 방지를 위하여 몸의 체위를 변경시키고, 근육이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주 안마해 드리는 등 세심한 배려를 다 하고 있습니다.
간병이 힘이 들어 병원이나 시설에서 모실 수도 있으나 아들과 함께 지내길 원하시는 모친을 위하여 불편한 집에서 모시며,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모친을 위로하여 힘을 북돋아 주는 등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며 병환이 갈수록 깊어가는 모친의 뒷바라지에 지극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농사와 간병의 힘든 생활이지만 언제나 밝은 표정과 마음으로 마을 주민을 대하고 노인을 공경하며 동네 행사와 경로잔치 및 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참석하는 등, 효행의 실천자로 주변에서 칭송을 받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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