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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필선 여사는 22살에 무녀 독남 남편과 결혼하였으나, 병약한 남편과 빈농인 시가의 가정 형편상 주경야독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읍내 재활의원에 취업하였다. 일찍이 홀로 되어 치매를 앓고 있는 84세 시어머니 봉양에 있어 근무 중에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집으로 돌아와 시어머니의 식사 수발을 빠뜨리지 않는 등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재활의원에 취업하여 평소 몸에 배인 경로 정신을 바탕으로 내원하는 어르신들의 치료와 심신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살가운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환자는 물론 동행하는 보호자에게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여 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어 관내에 칭찬이 자자합니다.
특히 노 시어머니와 가족들의 평안을 위해 헌신하는 현모양처의 모습뿐 아니라 마을 대소사 시에도 앞장서며 마을의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김치 등 밑반찬을 나누는 모습은 부녀회원들 사이에서 단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병약한 남편을 대신하여 취업전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가정 형편상에도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고 퇴근 후 피곤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애로운 어머니로서 1남 1녀의 자녀들에게 일일이 학습과 인성 지도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금필선 여사는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시어머니에 대한 수발과 병약한 외동아들인 남편에 대한 내조로 두 자녀를 부양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생활하며 희생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효와 가족애를 몸소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효의 사상을 일깨워 주는 효부로서 가정은 물론 마을과 직장생활에서도 솔선수범하여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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