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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2012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달서구 상화북로
효부(孝婦) 배미희(裵美姬) 46세
배미희 여사는 대구에서 3남 1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나 이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원화여고를 졸업하고, 1993년 능성구 씨 외동아들과 결혼하였을 때부터 시어머니가 지병으로 일거수일투족의 수발을 해야 하였고, 시아버지 또한 척추이상으로 가족 모두가 힘든 상황들을 뒷바라지하고 집안의 며느리로서 가정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어 주변의 이웃들이 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예사로 밤을 새웠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몇 해만에 많지 않은 연세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마치 본인의 잘못인 양 많은 자괴감을 가지면서 이후에는, 시아버님의 병수발과 공양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홀로 되신 시아버지를 20여 년 동안 모시며 생활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 터인데도 불평불만 한 번하지 않고, 보통 사람처럼 편안하거나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꾸지도 못하였지만 착한 마음씨 일념으로 시아버지를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데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특히 노인이라고 소외감을 느끼실까봐 어떠한 가족행사도 시아버님 중심으로 나들이를 하였으며, 노인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잦은 세탁과 목욕을 통해서 항상 깔끔하게 해드렸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아도 시아버지가 자주 가시는 경로당의 이웃 어르신들을 위하여 음식을 직접 준비하거나 대접함으로써 이웃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늘 웃는 얼굴로 이웃을 맞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정을 나누어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모든 사람들로부터 헌신적인 봉사자라는 평판이 자자합니다.
배미희 여사는 주변 사람들의 칭찬에 늘 겸손한 태도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여 어른을 공경하고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아름다워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경로효친 사상 확산에 이바지한 공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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