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김분선(金紛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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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2012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효부(孝婦) 김분선(金紛先) 53세

김분선 여사는 경북 경주에서 1남 2녀의 차녀로 태어나 85년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시어머니를 모시고 2남매를 성장시켰으며 본인도 다리가 불편하여 걷는 것이 힘드나, 20여 년 전 다리 수술 이후 지금까지 병원을 다니는 시어머니가 거동이 어려워 스스로 이불조차 개어보신 적이 없을 정도로 수발할 것이 쌓여도 한마디 성심성의로 모시고 있다.

여사께서는 3형제의 맏이와 결혼 후 경로효친과 화목한 가정 만들기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주부의 역할로 시작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면서 두 시동생의 결혼을 성사시켰으며, 8년 전 둘째 시동생이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이혼을 하게 되자 본인이 살고 있는 집 1층으로 이사하게 하여 지금까지 돌보고 있다.

최근에 남편이 직장을 그만둔 후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여 일일 노동을 하고 있으나 동절기라 일거리가 없어 거의 일을 나가지 못해 어려운 형편이지만 가족을 다독거려 장녀는 간호조무사로, 또 얼마 전에 제대한 아들을 직장에 취업하도록 뒷바라지하여 화목한 가정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시어머니뿐만 아니라 소외감을 느끼고 외로워하는 주위 어르신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음식을 나누고 말벗이 되어 동네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려 꾸준히 애쓰며, 깨끗한 환경을 위하여 집 주위를 청소하여 서로 믿고 의지하는 이웃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주민들의 칭송이 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