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송석균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때에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휴일이나 방학 시기에는 주유소, 편의점, 공사장 등 일거리에 구애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벌어야 했고, 생계를 꾸려가야 하였으며,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서 꼭 성공하여 부모님을 보살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로 가톨릭 의대에 진학하여 현재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자로, 안으로는 부모님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 되고, 밖으로는 집안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는 데 앞장서 사회적으로 봉사하는 자세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신세대 청년으로서 주위로부터 칭송의 소리가 자자합니다.
특히, 건축자재 도매업을 하던 아버지(송윤달)께서 1998년도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 부도의 여파로 정신적인 충격과 재정적 어려움에 재기를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당뇨 등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발병하여 평생 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급격히 쇠약하시게 된 바 종합병원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뜻밖의 간암 판정을 받았으나, 월세 20만 원에 거주하던 가계 형편에 언감생심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할 수가 없었고, 생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아버지가 외동아들인 자식의 간은 이식 받지 않겠다고 극구 거부하였으나, 본인이 아버지가 계심에 나도 있다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아버지를 살려야 한다는 확고한 집념과 효심으로 아버지를 설득하여 마침내 2009. 5. 12일 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하여 피부로 느껴오던 송석균 씨는 타인의 어려움을 보고 지나가지 못하는 성품이라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의료봉사 동아리에 등록하여 방학 때면 생활이 어려운 경노시설이나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등 오지를 찾아 현지의 일손 돕기와 더불어 의료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무보수로 동네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며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등 인생 선배로서의 역할을 열성적으로 행하고 있어 학교 선후배들로부터 모범적 선행의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와 같이, 송석균 씨는 자기 신체의 일부를 제공하여 아버지의 생명을 살리는 살신성인의 정성과 타고난 효심은 요즈음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모범의 사례이며, 자신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동료들에 앞장서서 산간오지를 찾고, 시설을 찾아 주변의 여러 어려운 사람에게 의료 혜택을 베풀고 있음은 함께 살아가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임을 보여 주었으며, 다음 세대에 대한 소홀히 하기 쉬운 학습을 틈틈이 전수하는 자세는 풍요로운 우리 사회의 백년대계에 초석을 놓는 일로 요즈음 시대에 보기 드문 훌륭한 선량의 젊은이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제55회 보화상의 수상자로 엄선하였습니다.
- 다음글제55회 효행상(孝行賞) 박동권(朴東權) 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