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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2013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효부(孝婦) 김화자(金花子) 63세
김화자 씨는 봉화군에서 태어나 1973년 남편 박종민 씨와 결혼하면서부터 명호면에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시아버지는 결혼 후 일찍 사망하였고 남편과 함께 힘들게 농사를 지으며 시어머니와 자녀 3명을 뒷바라지하며 넉넉지 않은 살림을 이어갔다. 그러나 남편이 1996년 급성 간염 판정을 받고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엄청난 빚을 남긴 채였다. 생활은 더욱 어렵고 힘들어졌지만 농사부터 품팔이까지 하며 남편이 남긴 빚을 7년 동안 혼자 갚으면서도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남매를 교육시켰으며 시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였다.
시어머니는 현재 91세의 나이로 당뇨 등의 지병이 있어 김화자 씨는 어려운 생활에도 영양제를 놓아 드리기 위해 함께 병원을 방문하며,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의 반찬을 차려 드리는 등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본인도 20년째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이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통증이 덜할 때마다 고추 따기, 사과 농사 등의 품팔이를 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에 일주일 1회 밥을 해주는 당번을 맡으며 마을 어르신들 또한 부모님처럼 여기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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