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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2014년 4월 2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구미시 송선로 2길
효부(孝婦) 엄영숙(嚴英淑) 51세
1983년, 22살의 나이로 구미의 장흥이라는 마을로 시집와 보일러 기사로 일하는 남편과 몸이 불편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결혼생활을 시작한 엄영숙 씨.
남편의 수입이 일정치 않아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야 했지만 30여 년간 두 분의 시부모를 한결같이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다.
결혼 10년째에 시아버지께서 위암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후 병수발을 하며 지친 몸과 시부를 잃은 힘든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시어머니가 대장수술을 받게 되었다. 설상가상, 위장수술까지 받으며 시어머니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다.
현재 시어머니는 85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어렵고, 빈혈 등 합병증으로 혼자서는 바깥출입조차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소제조업체에서 하루 종일 힘든 작업을 해야 하지만 퇴근 후 쉬지도 않은 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부양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참 효행자로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어렵고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마을의 각종 행사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며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솔선수범하여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수십 년간 시부모님의 병간호와 어려운 살림에도 좌절하지 않고 삼남매를 훌륭히 성장시켜 출가시켰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는 그녀의 모습은 타의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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