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배진화(裵鎭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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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2014년 4월 2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산시 진량읍
효자(孝子) 배진화(裵鎭和) 37세

약 7년 전부터 뇌병변 1급 판정을 받고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님(71세)과 2년 전 사고로 허리가 부러지고 설상가상으로 폐암 및 치매초기증상을 보이는 아버님(70세)을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배진화 씨는 그야말로 근래에 보기 드문 효자 중 효자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업무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가서 아버님이 못하시는 농사일과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본인의 가정뿐 아니라 부모님의 생계비와 병원비를 모두 감당하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부모님을 모셔왔다. 

최근에는 오랜 병환 끝에 세상을 떠난 모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버님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오늘날 효행의 본보기로써 모든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평소에도 남다른 봉사정신과 따뜻한 성품으로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여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면서도 자식으로서, 이웃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사랑을 실천해 온 배진화 씨는 자라나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모범적인 선행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