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김춘자(金春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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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2014년 4월 2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주시 동방북 10길
효부(孝婦) 김춘자(金春子) 65세

1969년 혼인 후 45년 간 시부모와 함께 생활해온 김춘자 씨는 현재 100세인 시아버지와 92세의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매일같이 정성껏 봉양하고 있다. 

결혼생활 동안 부부만의 여행은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항상 시부모님의 식사와 신변이 우선인 김춘자 씨. 

지인들이 단 1박의 여행이라도 권하면 손사래를 치며 ‘부모님 곁을 지키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말하는 그녀는 집 근처 나들이에도 항상 노부모와 동행하고 명절에는 100여 명의 손님 밥상을 차려내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큰 어른 모시는 사람의 몫’이라며 당연히 여긴다.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에 부침개와 김치 등의 음식을 만들어 자주 나누어 동네 어른들까지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2000년 교통사고의 후유장애로 지체장애 5급 장애인으로 등록된 남편의 수발까지 정성으로 하여 동네 이웃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김춘자 씨를 본받아서인지 그녀의 며느리들 역시 어른 공경에 자식들이 뒷전일 정도이며 시어머니의 태도를 항상 본받아야겠다고 되새긴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