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박순례(朴順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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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2015년 4월 28일)
열행상(烈行賞)
경북 상주시 이안면
열부(烈婦) 박순례(朴順禮) 64세

1971년 6남매의 둘째 며느리로 혼인하여 혼자 계신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셔온 박순례씨. 

어렵지만 2남 1녀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중, 남편이 전기 감전사고로 지체장애2급 판정을 받게 됐다. 절망에 빠진 남편을 위해 뒷바라지에도 소홀함이 없었던 그녀의 노력 때문일까.

박순례씨는 마침내 남편을 목사님으로 만들었다.

이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덕분인지 2남 1녀 모두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장남은 부모님 가까이에 살면서 손자녀 열 명을 낳아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또, 이안면 자율방범대장과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큰 아들의 모습이 알려져 KBS 1TV 인간극장에 방영되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남편과 많은 자손들을 보살피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봉사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은 박순례 씨. 

그녀는 내 집 앞과 마을 환경 정비, 헌 옷 모으기, 폐비닐 수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독거노인 20여 가구에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참된 봉사자로 10여 년째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