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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2015년 4월 2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김천시 남산공원길
효자(孝子) 임민영(林旻煐)(효손) 27세
이발소를 운영하는 심마니 약초꾼 부모님 밑에서 둘째로 태어난 임민영 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변 친구들은 대학 진학을 준비할 시기에 일본 유학을 생각했던 그.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집에 큰 불이 나면서 유학에 대한 꿈을 접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대신 취업을 준비하며 거동을 할 수 없는 아픈 할머니의 병수발과 부모님의 일을 돕고 있다.
할머니께서는 2003년 중풍으로 쓰러지기 전후로 4~5차례의 척추 수술과 고관절 수술을 받으신 상태. 특히 변비가 심해 스스로 배변을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임민영 씨는 그런 조모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넣어 변을 후벼내면서도 인상 한번 찡그리거나 냄새 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2010년 보충역으로 입대해서도 일부러 집에서 출퇴근하며 할머니의 수발과 집안일을 돕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약한 몸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권투를 시작했고, 이후 도민체전에 여러 차례 출전해 입상도 하며 부모님을 뿌듯하게 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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