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김기명(金基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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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2015년 4월 2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양군 청기면
효부(孝婦) 김기명(金基明) 72세

김기명 씨는 경북 영양군 청기면 저리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이웃마을 11남매의 장남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고령의 시부모님과 어린 시동생들의 학업을 모두 뒷바라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탈하게 성장시켜 모두 출가를 시켰다. 

그 와중에 2,000년쯤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기 시작하면서 김기명 씨의 책임은 더 늘어났다. 

2005년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기 전까지 식사 수발은 물론이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했으며 이후 홀로 계신 시아버지를 위해 수시로 말벗도 해드리고 식사를 준비해 드렸다. 

이 같은 김기명 씨의 정성 때문인지 시아버지는 97세의 고령으로 장수하시다 2014년 10월 작고하셨다.

또한 밖으로도 동네 이웃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손수 반찬거리를 나누는 등 친부모처럼 모셨고, 크고 작은 동네 일까지 앞장서서 도맡아 하는 등 마을의 큰 일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