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오행자(吳幸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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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2016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효녀(孝女) 오행자(吳幸子) 77세

교통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23살에 결혼한 오행자 씨. 

결혼 후 3형제를 두었으나 막내아들은 어릴 때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첫째 아들마저 2남 1녀를 두고 뇌종양 및 간경화로 사망하며 큰 아픔을 겪은 그녀는 형제로는 여동생 하나뿐이어서 집안의 남동생을 양자로 입양하여 키웠다. 

1980년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양자인 동생이 있음에도 어머니를 직접 모시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5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다. 

치매와 위장 장애를 겪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좋아하는 고기 반찬을 매일 해 드리고 항상 정갈하게 씻겨드리며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심 또한 남달라서 용궁경로당에 ‘가요교실’을 개장하여 노인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2012년부터는 ‘황태포 손질작업’을 하도록 알선하여 노인들이 용돈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가정은 물론 지역의 화합을 위한 노력이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