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박옥자(朴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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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2016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군위군 군위읍
효부(孝婦) 박옥자(朴玉子) 74세

박옥자 씨는 1965년 형편이 넉넉지 못한 지금의 시댁으로 시집을 왔다. 

당시 시댁에는 시부모는 물론, 연로하여 병고에 시달리던 시조부모도 계셨는데 1981년, 1982년에 각각 돌아가실 때까지 그녀는 시조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했다.

일제 강점기 남양군도에 징용으로 끌려가 지병을 얻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약 30년, 2006년에 91세로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약 40년이 넘도록 성심성의껏 모셨다. 

이에 박옥자 씨의 시숙부조차도 질부의 바르고 높은 효심에 감동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하다 2015년에 사망한 남편을 보살핀 것 역시 한결같아 대소변을 받아내며 정성을 다해 간호했다. 

반평생이 넘도록 시조부모와 시부모, 남편의 병간호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들을 보살펴온 장한 며느리이자 아내인 박옥자 씨. 

어려운 형편에도 독거노인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 집안 청소 및 시장 봐주기 등의 선행도 실천하고 있어 효부라고 칭찬이 자자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