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여경희(余敬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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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2016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효녀(孝女) 여경희(余敬熙) 50세

슬하에 1남 1녀를 둔 여경희 씨는 모자세대 차상위계층 수준의 어려운 경제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친정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하고 있다. 

결혼 후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 때문에 두 아이를 키우며 새벽마다 건강 음료를 배달하고, 마트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야 했던 여경희 씨.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감당하기 힘든 부채까지 짊어져야 했다. 결국 지난해 남편과 합의 이혼했지만 그녀는 자녀들의 부양비조차 받지 못한 채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설상가상, 젊은 시절 남편을 여의고 홀로 된 어머니가 고혈압과 무릎 관절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어머니가 계신 곳 인근에 거주하며 현재까지도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두 자녀를 키우고 어머니 모시기에 최선을 다하는 여경희 씨의 모습은 힘든 삶을 한탄하는 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