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박분남(朴粉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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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1963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울릉군 남면 도동 569
효부(孝婦) 박분남(朴粉南) 46세

효성(孝誠)이 있고 우애가 있는 사람으로서 도리를 벗어난 행위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에게 도리에 벗어난 언행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법을 어기고 사회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유자(有子)의 말이다. 

박(朴)씨는 11명의 대가족을 보살피고 있는 주부이다. 시부모(媤父母)와 7명의 자녀 그리고 가난은 때때로 가정에 불화를 일으킬 법도 하나, 박(朴)씨는 언제나 웃음으로 가득 찬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이끌어 오고 있다. 

박(朴)씨의 시부모(媤父母)에 대한 효심(孝心)은 말씨에서 몸가짐 양지(養志)에 이르기까지 덕(德)을 갖춘 여인만이 실천할 수 있는 성실성으로 가득 찬 것이다. 

자녀를 훈계할 때 시부모(媤父母)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녀를 집밖으로 불러내 꾸중을 하는 박(朴)씨의 마음가짐에서 효심(孝心)을 느낄 수 있으며, 늦게 귀가하는 시부모(媤父母)를 먼 거리까지 마중 나가곤 하는 정성에서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었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량한 여인으로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은 그녀의 지극한 효도(孝道)에서 모두 비롯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