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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경주시 안강읍
선행(善行) 박춘자(朴春子) 67세
박춘자 씨는 손윗동서인 이태순 씨가 1980년 경 생긴 눈병으로 결국 시력장애 1급이 되자 동서 댁의 자녀부양 및 가정의 대소사를 자기 일처럼 도맡아 하고 있다.
손윗동서인 이태순 씨는 눈이 멀기 전에도 경주역 철로 근처의 판자 집에서 살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는데 박춘자 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태순 씨의 치료를 위해 포항부터 서울대 병원까지 찾아다녔다. 하지만, 고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이태순 씨가 크게 절망하자 수 십 년 동안 동서의 곁을 지켜주며 대체의학 치료를 시도하는 등 동서의 병구완에 힘썼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4회씩 동서를 목욕시키고, 머리 손질, 장보기 같은 작은 일부터 조카들의 양육과 집안의 큰일을 도맡아했다.
동서네 집안을 보살피다 보니 체중이 20kg이나 빠질 정도로 힘이 들었지만, 박춘자 씨는 헌신적으로 동서네 가정을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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